학생이 행복한 학교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이 재 정 경기도교육감

학력

– 트리니티대학교 대학원 신학 박사
– 매니토바대학교 대학원 종교학 석사
– 성 미카엘신학원 졸업
–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 학사

경력

– 민선 3·4기 교육감
– 국가교육회의 위원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 제33대 통일부장관
– 성공회대학교 총장

이재정

학생이 행복한 학교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이재정

이 재 정 경기도교육감

학력

– 트리니티대학교 대학원 신학 박사
– 매니토바대학교 대학원 종교학 석사
– 성 미카엘신학원 졸업
–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 학사

경력

– 민선 3·4기 교육감
– 국가교육회의 위원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 제33대 통일부장관
– 성공회대학교 총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KICE)•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교육을 위해 여러 가지 교육 현안에 관심을 갖고 부지런히 뛰어다니셨다고 들었는데요, 지난 5년간 강조하신 교육 혁신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이재정 교육감(이하 이)• 민선 3·4기를 합치면 햇수로 7년째 경기교육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경기도교육감이 되어 일을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 ‘학생중심·현장중심’이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학생중심·현장중심’은 학생이 교육의 중심이 되어 자기 목소리를 내고, 삶의 주체로 성장하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9시 등교’, ‘상벌점제 폐지’, ‘혁신학교 확대’, ‘야자 폐지’, ‘꿈의 학교·꿈의 대학’등이 대표적인 ‘학생중심·현장중심’ 정책입니다. 실제로 9시 등교와 상벌점제 폐지, 야자 폐지 등 정책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습니다. 또 혁신학교와 혁신공감학교를 확대·발전시켰습니다. 혁신학교는 민주적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삶의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학교 혁신 모델입니다.
현재 도내 거의 모든 학교가 혁신교육 운영원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은 학생들의 도전을 지원하는 학교 밖 학교입니다. 학생들은 여기서 이뤄지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과 소질을 발견하고 기르고 있습니다. 교육의 중심에는 학생이 있어야 하고, 교육의 방향과 목표는 학생의 행복이어야 한다는 점을 항상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살게 하는 힘은 무얼까.
흔히 말하듯 ‘목표’일 것이다.
정처 없이 떠도는 것이 아닌 뚜렷한 목적지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하루, 한 달, 일 년,
그리고 그 이상의 시간을 견딜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길어지면 지치기 마련인데,
여전히 반짝이는 눈과 단단한 어깨로
강건히 걸어가고 있는 이가 있다.
7년째 아이들의 행복을 그리고 있는
이재정 교육감이다.

KICE• 경기혁신교육 3.0 정책의 문제의식은 무엇이며, 이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는 무엇이 필요한가요? 또한 어떻게 실현하실 계획인지요?

이• ‘경기혁신교육 3.0’으로 혁신교육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경기혁신교육 1.0’이 혁신학교 구축, ‘경기혁신교육 2.0’이 혁신학교 성장과 확대를 의미한다면 ‘경기혁신교육 3.0’은 혁신교육의 지역화를 의미합니다. 학교를 넘어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혁신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동네 사람들이 모여 우리 학교를 어떻게 운영할지, 아이들에게 어떤 체험학습을 하게 할지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기혁신교육 3.0’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마을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경기혁신교육 3.0’은 혁신교육지구 정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데, 혁신교육지구는 학생들에게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지역·마을의 참여에 따라 교육의 방향, 자원, 내용 등이 달라질 수 있죠. 현재 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하고 있는 지자체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30곳에 이릅니다. 아직 참여하지 못한 남양주도 가까운 시일 내 업무협약을 맺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혁신교육이 학교를 넘어 지역공동체로 확대될 때, ‘학생중심·현장중심’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혁신교육지구 확대, 학교 자치 활성화, 미래교육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경기혁신교육 3.0’이 지역 곳곳에서 활짝 피어나도록 할 것입니다.

KICE•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 사회에 대비한 인재 양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의 향후 미래교육은 어떠한 부분에 역점을 두고 진행해 나가실 계획인가요?

이• 경기교육은 학생 스스로 학습에 대한 동기를 갖고 삶의 역량을 키워 나가는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래교육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해 미래교육국과 교육과정국을 신설했습니다. 미래교육국과 교육과정국은 교과서가 필요 없는 시대에 학교 공간과 교과서, 교육과정, 교육체제, 평가방법 등 교육 전반에 걸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래교육이 실현된다면 미래 학교의 모습은 어떠할지’, ‘미래학교에서는 어떤 교육과정이 운영돼야 하는지’, ‘미래학교와 마을은 함께 무엇을 해나갈 것인지’ 등 미래학교의 구체적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학교 교육은 기존의 교육 개념과는 완전히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학년과 학급의 구분이 사라지고, 한 선생님이 한 반의 담임을 맡는 방식도 바뀔 것입니다. 또 지금처럼 한 교실에 모여 시험을 위해 암기하는 수업도 사라지겠죠. 또 평가 기준도 시험 점수가 아닌 창의력, 협동능력과 같은 가치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이 같은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래교육의 방향과 목표, 방식 등이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앞으로 10년 뒤를 내다보고 지금부터 치밀하게 미래교육을 준비해나가야 합니다. 속도보다는 내용이 중요합니다. 미래교육의 모습을 제대로 예측하고 현실을 반영한 내실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한 걸음씩 새로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경기교육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모든 학생들이 누구나 저마다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려면,
동등한 출발선이 되어줄 기초학력 보장은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KICE• 학교 안팎으로 다양한 주체가 교육에 참여해 학생의 적성·소질에 맞는 꿈을 찾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마을교육 공동체 ‘꿈의 학교’ 정책에 대해서 평가해 주세요.

이• 꿈의 학교는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교 밖 학교입니다. 지난 2015년 운영을 시작해, 햇수로 6년 차를 맞은 꿈의 학교는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 ‘마중물 꿈의 학교(예비 꿈의 학교)’,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이렇게 3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마중물 꿈의 학교’가 올해부터는 ‘다 함께 꿈의 학교’로 운영됩니다. ‘다 함께 꿈의 학교’는 수련원·문화의 집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되며 이를 통해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학년·학급·커리큘럼이 사라지는 시대, 꿈의 학교는 미래 학교의 한 형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꿈의 학교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생활을 즐기기 시작했고, 시험이나 입시 외에 제대로 생각해본 적 없던 아이들이 자기만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2019년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초(4~6학년)·중·고등학생 9,8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꿈의 학교 만족도 설문 결과를 보면 85.6%가 꿈의 학교에 ‘만족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만족하는 이유는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어서’가 33.8%,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내용을 배워서’가 24.5%였습니다. 현재 2020년 꿈의 학교 공모가 진행 중입니다. 경기교육은 올해도 꿈의 학교가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입니다.

KICE• KICE에서는 고교학점제를 연구하고 있는데요,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고교학점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이•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고 기준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입니다. 학교가 정해준 시간표에 맞춰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진로와 적성에 따라 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듣는 방식입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기존 교육의 틀을 벗어나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보다 3년 앞선 2022년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에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시행과 안착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2018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지정·운영해 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한 학교의 역량을 강화해왔습니다. 올해도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229교를 지정·운영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나가려 합니다. 또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순회전담교사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교육학, 심리학, 논리학 등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수 과목을 담당할 교사를 배치해 고교학점제에 맞는 학교 교육과정의 운영 지원을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 간담회,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고교학점제 제도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고자 합니다.

KICE•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이• 올해 3월부터 각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설치돼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8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학교 단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가 맡았던 업무를 전문성을 갖춘 심의위가 맡게 되는 것입니다. 심의위 위원은 교육지원청 국·과장, 교원, 변호사, 경찰 공무원, 학부모 등 10명 이상 50명 이내로 구성됩니다. 도교육청은 올해 운영비 22억 2,900만 원을 편성하고, 심의위 업무를 지원할 인력 76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심의위 설치로 인해 학교 폭력 문제가 사법적 판단에만 맡겨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학교 폭력은 학생 간 사소한 다툼이나 갈등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학교 안에서 학생, 학부모 간 갈등을 조정하고 관계 회복 중심으로 해결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각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이 적극적으로 대상자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가능하면 학교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더불어 임시 보호·심리 상담 등 피해학생 보호와 치유를 적극 지원하고, 학교 폭력 예방과 관계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도교육청은 단 한 건의 학교 폭력 사안이라도 교육적으로 풀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ICE•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일부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경기도교육청에서 바라는 기초학력 관련 정책의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이• 일률적인 잣대로 기초학력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예컨대 축구에 소질이 없는 학생은 축구에 대한 기초학력이 부족할 수 있고, 수학을 못 하는 학생은 수학에 대한 기초학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학생들이 모든 부분에서 기초학력이 부족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학생마다 적성과 소질이 다르고, 학생이 사는 지역과 교육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초학력 문제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봐야 하는 문제이기에 특정한 기준으로 학생의 역량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줄 세우기식 기초학력 평가는 학생에게 낙인을 찍는 것으로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학생이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진단하려면 학생 개인에 맞는 진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생 스스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는 자가 진단, 선생님이 학생의 부족한 부분을 관찰하고 함께 찾아보는 진단 등 판단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률적인 기준이 아니라 학생 본인과 담임, 또는 담당 과목 교사에 의해 진단과 판단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진단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부족한 학생에 대한 교육적 조치입니다. 학생 개개인에게 진로와 적성을 확인해 주고 그것을 격려해 줄 수 있는 평가가 되어야겠죠. 이런 점에서 경기교육은 학생이 학습에 대한 동기를 갖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기초학력 평가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KICE• 교육 자치가 실현되기 시작한 지 10여 년이 지났습니다. 향후 교육 자치의 강화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개선점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교육 자치의 핵심은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강화·확대하는 데 있습니다. 경기교육은 교육 자치를 학교에서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먼저, 올해부터 지역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기본 계획을 만들어 나갈 방침입니다. 도교육청이 만든 계획에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따라오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학교가 주체적으로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학교와 지역청으로부터 시작해 반영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 3월부터 도내 39개 학교에서 ‘참여형 교장공모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여형 교장공모제’는 공모 교장 선출에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제도로 지난해 8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했습니다. 교장이라는 직책이 가진 중요성과 상징성을 고려할 때, ‘참여형 교장공모제’는 학교 자치 수준을 한층 높이고, 학생들이 자치와 민주주의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학교주도형 종합감사제도’도 올해 운영 학교를 120여 개로 확대합니다. ‘학교주도형 종합감사제도’는 단위 학교가 감사반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감사하는 제도로 지난해 33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했는데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됐습니다. 특히 학칙, 규칙 등 교육청 주도 감사에서 발견하지 못한 세세한 부분까지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주도형 종합감사제도’를 통해 학교 구성원이 스스로 문제를 점검하고 조치함으로써 능동적이고 예방적인 감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정한 기준으로 학생의 역량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개개인에게 진로와 적성을 확인해 주고
그것을 격려해 줄 수 있는
평가가 되어야 합니다.

KICE• 교사, 학부모, 학생 등 <교육광장> 독자 여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故신영복 교수는 ‘교육은 이제까지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각을 제약하고 가둬둔 틀과 장벽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는 것입니다. 미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의 역할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의 시대입니다. 산업·노동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머지않아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기존의 암기·입시 위주 교육으로는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미래교육은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도전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기존의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고 미래교육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죠.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입니다. 경기교육은 앞으로도 새로운 시대에 학생들이 꿈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의 교육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KICE)•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교육을 위해 여러 가지 교육 현안에 관심을 갖고 부지런히 뛰어다니셨다고 들었는데요, 지난 5년간 강조하신 교육 혁신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이재정 교육감(이하 이)• 민선 3·4기를 합치면 햇수로 7년째 경기교육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경기도교육감이 되어 일을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 ‘학생중심·현장중심’이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학생중심·현장중심’은 학생이 교육의 중심이 되어 자기 목소리를 내고, 삶의 주체로 성장하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9시 등교’, ‘상벌점제 폐지’, ‘혁신학교 확대’, ‘야자 폐지’, ‘꿈의 학교·꿈의 대학’등이 대표적인 ‘학생중심·현장중심’ 정책입니다. 실제로 9시 등교와 상벌점제 폐지, 야자 폐지 등 정책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습니다. 또 혁신학교와 혁신공감학교를 확대·발전시켰습니다. 혁신학교는 민주적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삶의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학교 혁신 모델입니다.
현재 도내 거의 모든 학교가 혁신교육 운영원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은 학생들의 도전을 지원하는 학교 밖 학교입니다. 학생들은 여기서 이뤄지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과 소질을 발견하고 기르고 있습니다. 교육의 중심에는 학생이 있어야 하고, 교육의 방향과 목표는 학생의 행복이어야 한다는 점을 항상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살게 하는 힘은 무얼까.
흔히 말하듯 ‘목표’일 것이다.
정처 없이 떠도는 것이 아닌 뚜렷한 목적지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하루, 한 달, 일 년,
그리고 그 이상의 시간을 견딜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길어지면 지치기 마련인데,
여전히 반짝이는 눈과 단단한 어깨로
강건히 걸어가고 있는 이가 있다.
7년째 아이들의 행복을 그리고 있는
이재정 교육감이다.

KICE• 경기혁신교육 3.0 정책의 문제의식은 무엇이며, 이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는 무엇이 필요한가요? 또한 어떻게 실현하실 계획인지요?

이• ‘경기혁신교육 3.0’으로 혁신교육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경기혁신교육 1.0’이 혁신학교 구축, ‘경기혁신교육 2.0’이 혁신학교 성장과 확대를 의미한다면 ‘경기혁신교육 3.0’은 혁신교육의 지역화를 의미합니다. 학교를 넘어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혁신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동네 사람들이 모여 우리 학교를 어떻게 운영할지, 아이들에게 어떤 체험학습을 하게 할지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기혁신교육 3.0’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마을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경기혁신교육 3.0’은 혁신교육지구 정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데, 혁신교육지구는 학생들에게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지역·마을의 참여에 따라 교육의 방향, 자원, 내용 등이 달라질 수 있죠. 현재 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하고 있는 지자체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30곳에 이릅니다. 아직 참여하지 못한 남양주도 가까운 시일 내 업무협약을 맺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혁신교육이 학교를 넘어 지역공동체로 확대될 때, ‘학생중심·현장중심’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혁신교육지구 확대, 학교 자치 활성화, 미래교육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경기혁신교육 3.0’이 지역 곳곳에서 활짝 피어나도록 할 것입니다.

KICE•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 사회에 대비한 인재 양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의 향후 미래교육은 어떠한 부분에 역점을 두고 진행해 나가실 계획인가요?

이• 경기교육은 학생 스스로 학습에 대한 동기를 갖고 삶의 역량을 키워 나가는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래교육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해 미래교육국과 교육과정국을 신설했습니다. 미래교육국과 교육과정국은 교과서가 필요 없는 시대에 학교 공간과 교과서, 교육과정, 교육체제, 평가방법 등 교육 전반에 걸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래교육이 실현된다면 미래 학교의 모습은 어떠할지’, ‘미래학교에서는 어떤 교육과정이 운영돼야 하는지’, ‘미래학교와 마을은 함께 무엇을 해나갈 것인지’ 등 미래학교의 구체적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학교 교육은 기존의 교육 개념과는 완전히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학년과 학급의 구분이 사라지고, 한 선생님이 한 반의 담임을 맡는 방식도 바뀔 것입니다. 또 지금처럼 한 교실에 모여 시험을 위해 암기하는 수업도 사라지겠죠. 또 평가 기준도 시험 점수가 아닌 창의력, 협동능력과 같은 가치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이 같은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래교육의 방향과 목표, 방식 등이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앞으로 10년 뒤를 내다보고 지금부터 치밀하게 미래교육을 준비해나가야 합니다. 속도보다는 내용이 중요합니다. 미래교육의 모습을 제대로 예측하고 현실을 반영한 내실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한 걸음씩 새로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경기교육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모든 학생들이 누구나 저마다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려면,
동등한 출발선이 되어줄 기초학력 보장은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KICE• 학교 안팎으로 다양한 주체가 교육에 참여해 학생의 적성·소질에 맞는 꿈을 찾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마을교육 공동체 ‘꿈의 학교’ 정책에 대해서 평가해 주세요.

이• 꿈의 학교는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교 밖 학교입니다. 지난 2015년 운영을 시작해, 햇수로 6년 차를 맞은 꿈의 학교는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 ‘마중물 꿈의 학교(예비 꿈의 학교)’,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이렇게 3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마중물 꿈의 학교’가 올해부터는 ‘다 함께 꿈의 학교’로 운영됩니다. ‘다 함께 꿈의 학교’는 수련원·문화의 집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되며 이를 통해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학년·학급·커리큘럼이 사라지는 시대, 꿈의 학교는 미래 학교의 한 형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꿈의 학교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생활을 즐기기 시작했고, 시험이나 입시 외에 제대로 생각해본 적 없던 아이들이 자기만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2019년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초(4~6학년)·중·고등학생 9,8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꿈의 학교 만족도 설문 결과를 보면 85.6%가 꿈의 학교에 ‘만족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만족하는 이유는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어서’가 33.8%,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내용을 배워서’가 24.5%였습니다. 현재 2020년 꿈의 학교 공모가 진행 중입니다. 경기교육은 올해도 꿈의 학교가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입니다.

KICE• KICE에서는 고교학점제를 연구하고 있는데요,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고교학점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이•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고 기준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입니다. 학교가 정해준 시간표에 맞춰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진로와 적성에 따라 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듣는 방식입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기존 교육의 틀을 벗어나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보다 3년 앞선 2022년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에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시행과 안착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2018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지정·운영해 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한 학교의 역량을 강화해왔습니다. 올해도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229교를 지정·운영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나가려 합니다. 또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순회전담교사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교육학, 심리학, 논리학 등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수 과목을 담당할 교사를 배치해 고교학점제에 맞는 학교 교육과정의 운영 지원을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 간담회,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고교학점제 제도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고자 합니다.

KICE•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이• 올해 3월부터 각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설치돼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8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학교 단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가 맡았던 업무를 전문성을 갖춘 심의위가 맡게 되는 것입니다. 심의위 위원은 교육지원청 국·과장, 교원, 변호사, 경찰 공무원, 학부모 등 10명 이상 50명 이내로 구성됩니다. 도교육청은 올해 운영비 22억 2,900만 원을 편성하고, 심의위 업무를 지원할 인력 76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심의위 설치로 인해 학교 폭력 문제가 사법적 판단에만 맡겨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학교 폭력은 학생 간 사소한 다툼이나 갈등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학교 안에서 학생, 학부모 간 갈등을 조정하고 관계 회복 중심으로 해결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각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이 적극적으로 대상자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가능하면 학교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더불어 임시 보호·심리 상담 등 피해학생 보호와 치유를 적극 지원하고, 학교 폭력 예방과 관계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도교육청은 단 한 건의 학교 폭력 사안이라도 교육적으로 풀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ICE•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일부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경기도교육청에서 바라는 기초학력 관련 정책의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이• 일률적인 잣대로 기초학력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예컨대 축구에 소질이 없는 학생은 축구에 대한 기초학력이 부족할 수 있고, 수학을 못 하는 학생은 수학에 대한 기초학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학생들이 모든 부분에서 기초학력이 부족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학생마다 적성과 소질이 다르고, 학생이 사는 지역과 교육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초학력 문제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봐야 하는 문제이기에 특정한 기준으로 학생의 역량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줄 세우기식 기초학력 평가는 학생에게 낙인을 찍는 것으로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학생이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진단하려면 학생 개인에 맞는 진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생 스스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는 자가 진단, 선생님이 학생의 부족한 부분을 관찰하고 함께 찾아보는 진단 등 판단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률적인 기준이 아니라 학생 본인과 담임, 또는 담당 과목 교사에 의해 진단과 판단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진단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부족한 학생에 대한 교육적 조치입니다. 학생 개개인에게 진로와 적성을 확인해 주고 그것을 격려해 줄 수 있는 평가가 되어야겠죠. 이런 점에서 경기교육은 학생이 학습에 대한 동기를 갖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기초학력 평가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KICE• 교육 자치가 실현되기 시작한 지 10여 년이 지났습니다. 향후 교육 자치의 강화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개선점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교육 자치의 핵심은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강화·확대하는 데 있습니다. 경기교육은 교육 자치를 학교에서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먼저, 올해부터 지역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기본 계획을 만들어 나갈 방침입니다. 도교육청이 만든 계획에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따라오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학교가 주체적으로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학교와 지역청으로부터 시작해 반영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 3월부터 도내 39개 학교에서 ‘참여형 교장공모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여형 교장공모제’는 공모 교장 선출에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제도로 지난해 8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했습니다. 교장이라는 직책이 가진 중요성과 상징성을 고려할 때, ‘참여형 교장공모제’는 학교 자치 수준을 한층 높이고, 학생들이 자치와 민주주의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학교주도형 종합감사제도’도 올해 운영 학교를 120여 개로 확대합니다. ‘학교주도형 종합감사제도’는 단위 학교가 감사반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감사하는 제도로 지난해 33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했는데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됐습니다. 특히 학칙, 규칙 등 교육청 주도 감사에서 발견하지 못한 세세한 부분까지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주도형 종합감사제도’를 통해 학교 구성원이 스스로 문제를 점검하고 조치함으로써 능동적이고 예방적인 감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정한 기준으로 학생의 역량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개개인에게 진로와 적성을 확인해 주고
그것을 격려해 줄 수 있는
평가가 되어야 합니다.

KICE• 교사, 학부모, 학생 등 <교육광장> 독자 여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故신영복 교수는 ‘교육은 이제까지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각을 제약하고 가둬둔 틀과 장벽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는 것입니다. 미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의 역할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의 시대입니다. 산업·노동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머지않아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기존의 암기·입시 위주 교육으로는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미래교육은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도전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기존의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고 미래교육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죠.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입니다. 경기교육은 앞으로도 새로운 시대에 학생들이 꿈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의 교육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