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명상
활기찬 아침 시간, 마음챙김 5분 명상 영상에서 맑은 종소리가 울리면 명상을 준비한다. 몸으로 산 모양, 별 모양을 만들기도 하고, 눈을 감고 조용히 주변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도 하고, 친구들의 손을 잡고 따뜻한 온기를 느껴 보기도 한다. 마음이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느낄 때 ‘이너 피스(Inner peace)’를 회복하는 시간이다. 아침 활동으로 실시하는 마음챙김 5분 명상은 학년에 맞게 자유롭게 실시한다. 1~3학년은 학급별로 교실에서 영상을 이용하여 선생님, 친구들과 명상을 함께 한다. 4~6학년은 태블릿을 이용하여 영상을 보면서 학생 스스로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자신의 몸과 마음에 집중하여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명상, 친구와 손을 잡고 긍정적 에너지를 보내는 명상 등 다양한 종류의 14가지 명상에 참여한다.
마음교육 선도학교의 중심, 5학년 마음 학기제
2023학년도부터 우리 학교에서는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다. 마음학기제는 학생의 심리·정서적 변화가 많은 시기(초6, 중2)를 대비하여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마음의 힘을 기르는 마음교육(15차시)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학기를 말한다. 마음학기제는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개발한「마음하이5」교재를 활용하며, 만나기-체험하기-알아가기-행동하기-나아가기의 5개의 영역, 총 15차시로 구성되어 있다.
<마음하이5 표지와 내용구성>
<마음 학기제 활동 모습>
학생들은 마음학기제를 통하여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아채고 정서를 올바르게 알고, 표현하며, 자신과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긍정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마음교육 선도학교에서는 감사하기 실천 프로그램, 마음챙김 명상, 감정조절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마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핵심 프로그램은 5학년 학생 대상의 마음학기제라고 할 수 있다.
마음학기제 관련 교육공동체 소감 및 EBS 뉴스 2024년 5월 17일 보도자료
다양한 감정조절 프로그램
마음교육 선도학교 및 대구광역시 북구청의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에서 지원받아 다양한 감정조절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그중 전문 강사와 우리 학교 교사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12개의 마음챙김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 학교 전교생이 참여하고 있다. 12개 마음챙김 동아리는 인문, 예술, 체육, 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상호 존중의 약속! 溫말 溫맘 프로그램’을 전 학년 대상으로 연간 16차시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존중의 언어(溫말)와 태도(溫맘)를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저학년은 인형극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고학년은 감정조절의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하고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연극으로 표현한다.
그 밖에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감사의 기쁨을 느끼고 타인과 긍정적 관계 형성을 돕는 ‘감사 우체통’ 활동, 학교 곳곳에 전시된 명화 작품을 감상하며 그 안에 담긴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 보는 ‘관음 갤러리’ 활동을 병행하여 학생들의 불안을 완화하고 심신의 균형을 찾도록 돕는다.
앞선 걸음을 걷는 마음교육 선도학교
마음학기제는 2025년도에 대구광역시 전체 초등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이며, 「마음하이5」교재를 활용한 마음 교육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중 자율시간 과목으로 승인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본교는 2023~2024년, 2년간 마음교육 프로그램 실행 및 효과성 분석을 통해 일반 초등학교에서 마음 교육을 적용, 실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프로그램 정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세나
대구관음초등학교 교사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윤리교육을 전공하고, 2003년부터 부산, 경상북도 안동, 대구에서 21년간 초등교사로 일하고 있다. 현재 대구관음초등학교에서 연구인성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마음교육선도학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